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플래시' 게임으로써, 인터넷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공개 어드벤쳐 게임 중 하나입니다. '플래시'라는게 한국에서는 지나칠정도로 화사한 쪽으로 남용되는 경우들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간혹 기겁할 놈들이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PS2 게임 [Wild Arms 3]의 북미 싸이트가 장난이 아니었고, 워너에서 만든 애니 시리즈 풍의 게임 [Stephenwolf]가 또한 그러했습니다. 저것들은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그 놀라움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이건 철저하게 아마추어(?)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인지라 그 의미가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시작해보면 썰렁합니다. 놀랍게도 사운드조차 없죠. 1인칭 시점에서 보여주는 방, 커서를 우측 상단으로 가져가면 등장하는 메뉴, 그게 끝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 단순한 그림속에, Point & Click 어드벤쳐가 가져야 할 거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각 오브젝트에 대한 설명, 머리회전을 요구하는 퍼즐, 비교적 잘 짜여진 레벨 구성, 적절한 플레이 타임 등이 게이머를 놀라게 합니다.
그나마 단점을 찾으라면 레벨 5의 퍼즐이 갑작스럽게 지독히 어려워진다는 것과, 아무래도 공개용 플래시 게임인지라 그래픽 - 사운드의 면에서 떨어지는 점이 있다는 건데,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가볍게(?) 인터넷에 접속해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간단한 영어가 되신다면 강추하고, 막히는 부분은 '포럼'에 힌트가 올라와 있습니다.
http://www.albar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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