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몇년전에, 길거리를 걷다보면 \"아, 참 인상이 특이하신 분이세요!\" 하면서 팔을 붙잡고 늘어지는 신비의 선남선녀들이 있었지요.
이름하여 \"대순진리회\"!!!
아주 조직적이고 귀찮게 행인들을 괴롭히더군요...
이후로는, 다가오는 낌새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여지없이 험악하게 인상을 썼죠...^.^;
그러면 물러가더군요.
아무튼, 일부 기독교 종파나, 괴이한 논리로 무장한 이상한 민족종교, 이런 것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안되어 보인다고 이야기 들어주다가는, 시간은 시간대로 뺐기고, 또 심리적으로 동조되어 버리는 바람에 걸려들기라도 하면, 정말 난감해 집니다.
과격극렬 종교집단들의 접근은 원천적으로 차단, 봉쇄, 거부하는게 이롭습니다.^^
흐....잼 있는 일화들이 마구 생각나누만요.
그 분들 수법이 참 다양한데 몇가쥐로 나뉘죠.
수법1 : \"참, 복있게 생기셨네요~\"
이 말을 하도 많이 들어 진짜 제가 복스럽게 생겼나 부다 생각할 지경임다. ㅡㅡㅋ
수법2 : \"손수건을 떨어뜨리셨네요~\"
아..아리따운 소저가 이 말을 하면 뉘라서 웃음 띤 얼굴을 짖지 아니하려오.....
수법3 : \"혹시 OO초등학교 나오셨나요?\"
이러한 선의 어린 말에 뉘라서 잔잔하니, 난 OO초등학교 출신임다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수법4 : \"道에 관심있으십니까?\"
어떤 무협팬이 이 말에 관심없다 하겠습니까.....한동안 동명의 책이 서점에 진열되어 있을 때는 이 말 땜시 말을 섞었다가 모 종단까지 가서 절 한 사람도 봤었는디.....
수법4가 젤 대중화된 수법인디, 그 분덜 참 道에 대해 박식하지요.
하두 많이 당하다 보니 거절하는 노하우도 많이 개발했지요.
(제가 장난을 조아하는 지라...ㅡㅡ )
이건 담 댓글에 쓰죠.....종교에 대한 얘기는 조심스러워서리....
-저...도라카는 기를...아십니껴?
-도...유? 모르는디?
-우야뜬동 알고봐야 안되겠씹니껴?
-글...쎄요...
-퍼뜩 따라오이소마. 내가 자세하게
갈켜줄꾸마.
-그...그럴 필요...없는디...
-새로운 인생이 열린다 아이요? 이 도라카는기
사람의 인생을 확 개비시켜 뻔지는기라.
-그...래도...
-아따 이냥반 얼굴 좀 보소. 마귀가 허벌나게
찡겨 버렸구만. 당신은 반드시 도라카는 거를
알아야야 한데이.
?.....................?.............!!!!!@#$%$##@!(\" )!
뭣 모르는 순박한 대학교 1학년때 잠시 방황으로
인해 인상을 쓰고 다니던 때가 있었죠.
그때 웬 남녀 한쌍이 접근
수심이 가득하다 내가 해결해 줄 수있다 등등의 말들~~
약속이 있다며 어물정 빠져나왔는데
20분뒤 도서관 휴게실에서 다시 만남ㅡㅡ;;
빼도 박도 못하고 1시간 가량 도와 전생과 미래의
이야기들을 들어야 했죠. 이야기의 결론은 자기 교단에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것이었죠. 제사비용이 어떻고~~
싸게 해준다면서 순식간에 도를 논하던 사람들이 비즈니스맨이
되더군요.
어찌 어찌 뿌리치고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순진했다는ㅡ.ㅡ
얼마전 동창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학교 동창이 제가 만났던 그 대순xxx에 빠져 폐인 생활
하고 있다더군요. 그 친구는 가정이 조금 어려웠는데
현실이 어려운 사람들 혹은 근심이 많은 사람들이 표적이
되고 잘 빠져드나 봅니다. 고무림 동도들은 모두 밝게 웃으며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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