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피아에서 공선검주라는 이름으로 무협소설을 연재하다가 이번에 제 글을 출간하면서 필명을 강훈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금강님이나 용대운님, 시하님이나 이길조님의 글을 보고 저의 재능없음에 절망하고 필력 부족에 탄식하는 초보작가일 뿐이지만 이 번에 출판사와 접촉하면서 느낀 점이 매우 많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현재 장르 소설은 특히 무협은 아예 대여점 용의 책으로 만들어져 나오더군요.
그러니 마니아가 그 책을 사서 보고 싶어도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그 책을 서가에 꽂아두기에 뭐 할 정도이더군요.
그나마 대여점이라도 많으면 좋을 텐데 얼마되지도 않은 대여점에 그 책을 다 팔아봤자 몇 천권에 불과하니 작가에게 돌아가는 인세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번에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그의 책을 출간함으로 번 인세가 삼억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장르소설도 명작으로 꼽히는 것은 그런 대박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작가들도 힘을 기울려서 좋은 글을 쓰고자 노력하겠지요.
그런데 아예 그런 기회가 봉쇄되어 있으니 보다 재능있는 작가들은 장르소설계를 떠나 버리게 되겠죠.
그런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워서 저는 이 참에 장르소설 중에 좋은 글은 대여점용으로 책을 낼게 아니라 독자들이 사서 볼 수 있는 책으로 용기있게 낼 수 있는 출판사를 아예 하나 차려 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구상하고 있는 중인데 마누라가 필사적으로 반대하니 쩝..
글을 쓰고 보니 무슨 소리를 한 건지 잘 모르겠군요.
그러나 제 의도는 전달되었으리라고 보고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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