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 현대물을 하나 쓰고 있는 입장에서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서 말이죠.
조폭과 재벌, 연예계 그리고 음모론.
현대물에서 참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이고 식상한 소재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것을 알면서도 답습을 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 알겠는것이, 일단 현대물이란 것이 소재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긴 하더군요.
요지는 개연성이라는 것인데, 일단 귀환물같은 주인공인 경우엔 먼치킨적인 능력을 지닌게 대부분이고, 먼치킨적 능력의 주인공을 현대에 돋보이게 하자면 그것만으로도 일단 개연성에 일정부분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경우가 많으니까요.
가령 주인공과 맞먹을 조직이나 개인을 만들자면 이미 지구를 두번은 들어 먹고도 남을 조직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런 조직이 갑자기 뜬금포 없이 등장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쿨럭!!!
하여간 제가 생각하기에 현대물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장르는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조금만 소홀해지면 과장된 설정에 개연성 파괴같은 막장 스토리가 되어 버리니 말입니다.
저도 가끔 댓글에 또 조폭이냐같은 소리를 들을때면 왠지 한숨부터 나오는지라... 잠시 넋두리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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