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 있게 만들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일단 장르소설인 이상 싸움질도 나와야 하고 자연히 사상자도 발생하는 법인데 현대물에서 이런 것들의 뒷수습을 어떻게 하지 고민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사람이 한명만 죽어도 난리가 나는 세상인데 과연 이걸 은폐가 가능한지. 당장 우리나라가 배경이면 거리마다 cctv가 쫙 깔려 있는데 검찰 경찰의 수사망이나 이걸 어떻게 피해갈 것이며 현대 사회에서 폭력이 가져다 주는 인식 등등.......
예전에 글을 몇번 써봤으면 모르겠는데 글을 한번도 안쓴 말 그대로 허접이나 다름없는 글솜씨로는 도저히 저런 것들을 전부 고려하면서 현대물을 쓸 자신이 안들더군요.
첫 작품은 습작이라고 생각하고 글 발전을 위해 써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현대물은 설정만 잡아두고 아예 쓰지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언젠가 작품 한두개 쓰고 보는데 어색하지 않은 글이라도 쓸 수 있게 되면 위와 같은 요소를 전부 설득력 있게 다루는 현대물을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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