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세계관에서부터 전개 방식, 등장인물의 성격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것을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야 내가 뭔가를 만들었구나, 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애착도 갖게 되고 말이죠.
그래서 주변에서 보이는 이계물이나 회귀물, 무협 등의 장르는 되도록 피하고 정통 판타지나 모험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 같은 경우도 과한 묘사는 되도록 피하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는 등 최대한 담백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하지만 요즘 들어서 통 자신이 들지 않습니다.
화당 1만자 내외로 분량을 쏟아내고, 아무리 사소한 것 하나까지 개연성을 넣어주면서 소설을 가꿔도 정작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작 분량도 짧고 어디서나 보이는 장르를 들고 나오는 소설들은 채 3화가 가기도 전에 추천수와 조횟수, 선작 수가 쌓여가는데 말이죠.
등이라도 좀 토탁여주세요.
아니면 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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