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작가에게 스토리 방향성을 지적하면... 시나리오를 자기가 싫다고 바꿔달라고 땡깡부리거나 하면 굉장히 눈살이 찌푸려지죠.
저도 그럴땐 속으로 ‘아 그러면 지가 쓰던가 왜 저러나 몰라’ 싶을 때가 있는데
그 방향성 지적에 공감가는 경우가 생겨서 한번 올려봐요.
최근 어떤 소설을 읽다가 상대쪽에서 주인공에게 굉장히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에서.. 이거 이거 또 조폭 나와서 한바탕하겠네.. 하고 넘기려다가 우연히 그 아래 리플이...
조폭 나오면 안된다고 여러명이 난리 법석 대는 걸 보고는 그래 어지간히 현판이나 현대물에서 조폭에 데였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흐흐..
현대물에서
조폭 = 주인공의 돈줄+주인공의 부하+주인공의 정보망+주인공의 보디가드+주인공을 빛나게 해줄 존재+주인공이 각성하게 되는 계기
등등 현대물에서 조폭없이 진행을 못하는 작가들이 많은게 사실이니까요.
생각해보니 조폭 없는 현대물은 본적이 없는것 같군요. 조연이든 주연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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