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다 스토리가 안 떠올라서 연재한담에 총총총 놀러왔다가 정통 판타지와 관련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왜 정통 판타지가 많이 안 올라오는지 잠시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저는 글쓰며 처음으로 도전했던 장르가 판타지였는데요. 고3생이 몬스터가 나오고 중세 시대 풍의 정통 판타지 세계관에 뚝 떨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고깽 혼합 짬뽕 판타지물 흔한 판타지물을 써본 것인데요.
느낀 것이 ‘정말 어렵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정통 판타지 풍의 비슷한 세계관을 놓고 이야기를 적어 보았는데 비슷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르 문학에서 대리만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요하다기 보다는 많은 독자님들이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정통 판타지는 배경이 중세 풍의 시대이므로 현실감있는 대리만족은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인터넷 연재의 경우는 한 화 내에서 재미를 주어야 독자님들이 계속 같이 가주실텐데요.
퓨전의 경우는 현실에서 무수히 벌어지는 사건,경기 등을 토대로 에피소드 식의 짧은 극을 구성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임판타지는 던전, 퀘스트 등을 통해 짧은 극을 구성하기 좋은 것 같고요. 그런데 중세 시대 속에서 인물들이 얽히는 이야기로는 짧은 극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난관을 넘어서고 재미있는 정통 판타지 글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판타지 팬이거든요. 작가님. 재미있는 정통 판타지좀 보여주세요, 네?
위에 적은 모든 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