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포시절 정다운 옛추억을 떠올리며 문피아에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귀국하여 ‘역기러기 아빠'가 되어 계속 문피아 눈동냥을 낙으로 삼고 있지요. 돈이 조금 들지만 사라진 만화방을 대신해서 요금을 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베스트에 올라 오는 글들이 환생물이 너무 많아 재미를 추구하기 이전에 은근히 노친네 특기로 걱정이 됩니다. ‘장풍'이라는 환타지가 심해져서 ’빽투더퓨처' 등의 현대 환타지로 가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었으나 현대물, 무협 할 것 없이 환생물이 너무 많습니다. 아무리 대리만족이 장르소설의 본질이라고는 하나 우리 모두가 정신적으로 무언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합니다.
제 선호작 다섯개 가운데 ‘용병 블랙맘마'를 빼고는 다 환생물이군요.
오늘부로 환생물은 다 선호작에서 지우려 합니다.
저는 문피아의 순위매김에 충실히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문피아가 다시 한번 베스트 선정 기준을 검토해 보시길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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