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 가끔씩 선호작 목록 길어지면 잘 안읽는 소설들을 지우는데요,
그 중에서 선작수가 두자리수인 소설은 항상 계륵이 됩니다.
(한자리수인 경우는 많지 않아서...)
아, 뭐 그런거 있잖아요.
글이 나쁜건 정말 아닌데, 왠지 손이 잘 안가고, 왠지 잘 안읽히고...
그런 소설은 계속 쌓아두다가 결국 몇편 안읽고 빼게 되죠.
근데 그게 선작 두자리수라면 선삭이 굉장히 망설여지게 됩니다.
선작 수가 천단위 만단위 되는 소설이라면 한두명 빠지고 들어가고 해봤자 잘 티도 안나지만, 선작 수가 적을땐 나간 사람 비중이 커져서 티가 확 나니까요.
내가 이거 삭제했다가 작가님 상심하는건 아닐까? 충격먹어서 글 못쓰는거 아닐까?
딱히 글이 나빠서 지우는건 아닌데 괜히 작가님한테 디스거는 기분이 되어버려서..
여러가지 고민 끝에 결국 오늘도 리스트에 남겨놓은 채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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