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글을 안 읽는 독자가 있기 때문에 밝게 시작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것 뿐이죠.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대리만족 참 좋지만, 그래봤자 사람은 망상에서 살 수가 없어요.
이야기라는건 성공담으로 끝나는 '동화'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안에 인생을 담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후자가 개인의 정신세계를 더 성숙하게 만듭니다.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 이 있는가 하면, 도스도예프스키의 '지하에서의 수기' 가 있는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가 더 오래 남았습니다.
배짱영업하시나. 글이 맘에 안들면 투덜댈 수도 있고 그게 비평인데 눈닫고 귀막고 글쓰려면 혼자 골방에서 원고지에다나 쓰면서 연재를 하질 말아야지.
글의 반전이 복선을 충분히 깔아놓았고 작품 내적으로 완성도를 위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거나 한다면 취향에 안 맞더라도 물론 받아들일 여지가 있지만 그냥 뜬금없이,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작가가 그렇게 쓰고 싶어져서 쓴다면 뭐 저 개인적으론 아웃이죠. 본문과는 상관없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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