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저는 캠핑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토론토 북쪽의 호숫가 어웬다 주립공원이라는 곳이었는데요.
두번째 가 보는 곳인데
너무너무너무 좋은 곳입니다.
다른 게 좋은 게 아니라 울창한 숲속에서 텐트치고 지내는 것 자체가 너무나 좋아요......+_+ 주립공원이라 이용료가 저렴해서 좋고요^^ 밤에 텐트치고 자다보면 텐트를 스스슥~ 스치고 지나가는 뭔지 모를 동물의 발소리....꺄아아~~~
지나가봤자 너구리나 노루, 다람쥐 같은 거지 사람을 해치는 동물은 없습니다...그래서 무섭지는 않지요.
너구리가 나무를 탄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랜턴을 비추자 비호같이 날아서(?)나무를 타고 10미터 높이로 훌쩍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더군요. 아기너구리였습니다. 꺄아아~~~귀여웠어요!
너구리 일가족에게 아침에 햄버거 구워먹는다고 사놓은 빵을 두 번이나 강탈 당하고....체리도 뺏겼지요. 플라스틱 박스안에 넣어 뚜껑도 덮어서 식탁에 올려뒀는데 상자를 밀어 떨어뜨려서 열더군요. 머리 좋아요..... 그리고 밤새도록 우당탕거리며 파티를 벌이는데..... 차마 나가보진 못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풍경이 가관이었지요...;;;
하루종인 그늘에서 꾸벅거리며 책이나 읽고......뒹굴뒹굴.... 신선놀음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야외 맨바닥에서 침낭 깔고 자서 그런지 집에 돌아오니 찌뿌둥하고 촥 늘어집니다. 에고고......
일단 캠핑 다녀온 보고를 마치고..... 지금이 10시 15분이니까..... 약 1시간 가량 후 다음 편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없는동안 새로 합류하신 분들, 댓글 추천해주신 Te군님,아르킬리아님, SaTaN™ 님, 류렌님, 허교주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초인의길 연재하시는 요삼님께도..... 감상란에 있던 요삼님의 감상글을 이제야 발견했거든요.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럼 잠시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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