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백세를 넘겼으며 수 번의 환골탈태 그리고 반로환동 후 하산하는 담하라고 합니다.
산속에서만 살았기에 나이에 걸맞는 연륜은 없지만, 환골탈태와 형제들-읽어보시면 압니다-과의 오랜 생활을 통한 정신적인 성숙함이 잘 나타납니다.
엄청난 무공을 감추려 하나-위화감 조성 때문-, 그것이 또한 과장되고 억지 스럽지 않게 물 흐르듯이 잘 표현 됬습니다.
조금씩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 흐름과 인간 관계 등을 배워나가며
'무림흥신소' 라는 가게(?)를 차리게 됩니다.
이곳은 집나간 개를 찾는 일부터, 바람난 남편·아내 뒷조사며, 호위무사, 도둑 잡는 일까지 할 수 없는 일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난인줄 알고 무시하다, 어떤 아이의 개 찾아주는 의뢰를 시작으로 이제 조금씩 그 명성(?)을 떨치고 있군요. 그 뒷 이야기가 정말로 궁금해 지는 글입니다.
글 전체 분위기도 잔잔하게 물이 흐르는 듯합니다. 읽는 내내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로 괜찮은 글을 찾은 듯해서 거의 매 편마다 댓글을 열심히 달았습니다.
한 번 가보셔서 3편까지만 봐 보세요. 그 뒤론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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