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물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추천/비평글들을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스포츠물에서 주인공이 외국 사람인 건 작가의 자기만족일 뿐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뜨끔 했네요.
제 주인공도 외국인이거든요.
한국 소설이고, 한국 독자들이 읽는 거긴 하지만
한국에서 먼치킨이 펑펑 튀어나오는 것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해서 주인공을 외국인으로 잡았던 건데...
돌아보니 독자들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진짜로 자기 만족만을 위해서 글을 써 왔던 건가 싶기도 하구요.
조금 씁쓸하면서도 또 약간 충격적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연재는 연재대로 하겠지만 스스로를 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과연 나는 독자들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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