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고래비
작성
08.02.27 11:02
조회
666

혹시 당신은 이런 편지를 받으신적 있으십니까?

간단한 테두리 장식에 보낸이의 이름 하나 없는 오직 받는 자 만이 존재하는 편지. 그리고 그 편지안에 든건 여권과 캘리포니아 행 비행기표, 일억원어치 수표와 알 수 없는 웃음을 짓는 타로카드 한장.

어느날 22명의 방황하는 이들에게 편지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타의 이든 자의이든 그 초대에 응하게 되지요. 그리고 어느 순간 깨져 버린 ‘평범함’이라는 단어. 지금 그들을 밀착 취제 했습니다.

Q : 왜 그 편지가 시키는 대로 캘리포니아에 간겁니까?

윤모군(가명) : 저도 이게 진짜인줄은 몰랐거든요? 아니 이 세상에 어떤 미친 사람이 편지로 일억원을 보내요? 솔직히 무섭기도 했지만 제가 궁금한건 못참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냥 갔다가 뭔 일 없으면 오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과감히 결단을 내렸지요. (17살, 학생으로 자신이 염력을 쓸 수 있다고 주장함)

윤모군(가명) : 으응...난 딱히 생각은 없었는데..그냥 형이 가자고 그래서 간거야 (14살, 위의 윤모군의 동생으로 학생)

송모씨(가명) : 씨팔, 냔 오갈데가 없어서 그냥 간거야. 나한테 그런 돈을 준 미친놈의 낮짝을 보고 싶어서 (28살, 전직 조폭으로 자신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다고 주장함)

최모씨(가명) : 전...그날의 기억을 되찾고 싶어서요. 그날..그 사건 이후로 친구는 미쳤고 날 구타하던 깡패들은 갈기 갈기 찢겨 죽어있어요.  (24살, 전직 수도사로 자신 안에 또 다른 인격이 있다고 주장함)

손모씨(가명) : 글쎄요, 그건 그 쪽이 제 말을 믿을 때 말씀해 드리죠. 저도 그 편지가 오지 않았더라면 그냥 처녀보살로 이름날리며 돈 긁으면서 살았을 거예요.(27살, 파티쉐로 미래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함)

강모양(가명) : 저,전...그,그냥 수,수아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해서....(19살 전직 수험생으로 사자를 때려 잡았다고 주장함)

이모군(가명) : 나도 그냥 수아누나가 가자고 해서 그런건데?(17살 전직 날라리로 자신이 음속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함)

오모씨(가명) : 나는 가고 싶지 않았다구! 하,하지만 살려면 어쩔 수 없었어.(30살 전직 9급 공무원으로 자신이 어떠한 것이라도 통과할 수 있다고 주장함)

이모씨(가명) : 난 그냥 궁금해서. 딱히 이유는 없어(24살, 전작 보건소 의사로 자동차가 제멋대로 움직였다고 주장함)

지금 이 순간, 그 편지를 받은 이들의 심정을 글로서 읇조려 볼까 합니다. 혹,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 편지를 받게 된다면 반드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 편지의 초대에 응한 '평범한'이들의 '평범하지않는'이야기를 귀를 기울이며 들어 주시길.  

정연란 ‘원더러’로 찾아오세요.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86 홍보 [신사와 사기꾼]: 해결사 이야기! +1 Lv.1 히로몬 08.02.27 551 0
1985 홍보 끝없는 질주의 쾌감, 더 워리어! +3 Lv.78 여령 08.02.27 722 0
» 홍보 알 수 없는 편지를 받은 22명의 사람들, 그들을 밀... +8 Lv.1 고래비 08.02.27 667 0
1983 홍보 [정규연재]Another Lands and Life(줄여서 A.L.L) Lv.1 Cransia 08.02.26 446 0
1982 홍보 쑥스럽지만 고구자(苦救者) 홍보 들어갑니다. +2 Lv.1 야우(夜雨) 08.02.26 436 0
1981 홍보 본격적인 복싱 게임판타지 +4 Lv.1 이원희 08.02.26 898 0
1980 홍보 로스트 체이서 막장 좌담회 홍보 +8 Lv.1 유후(有逅) 08.02.25 431 0
1979 홍보 재미있는 현대물! 한 개의 실마리& 폭근협과의 싸... +2 Lv.1 사군 08.02.25 664 0
1978 홍보 세계적 천재 이신성의 게임 Chaos정벌기!! +29 Lv.1 利理(이리) 08.02.25 969 0
1977 홍보 여기 지금, 마리아상이 둔기로 재탄생한다! +8 Lv.1 고래비 08.02.25 601 0
1976 홍보 난 과거에 미쳤다 +4 Lv.39 서준백 08.02.25 516 0
1975 홍보 화산의 백년염원이 이루어 지리라!! +7 Lv.99 미에크 08.02.25 535 0
1974 홍보 연재시작 하루만에 오늘의 베스트 8위, 신인 베스... +8 Lv.31 광별 08.02.25 1,179 0
1973 홍보 유쾌한 로맨스 읽어주세요(웃음) +6 Lv.12 하루감정 08.02.24 666 0
1972 홍보 라젠 홍보입니다. +2 Lv.1 김완기 08.02.24 394 0
1971 홍보 이매망량 홍보입니다. +1 Lv.2 더쎄오 08.02.24 332 0
1970 홍보 흑색마인(黑色魔人)홍보입니다. +1 Lv.1 學生 08.02.24 436 0
1969 홍보 Discalori 흥보입니다 +1 Lv.1 [탈퇴계정] 08.02.24 234 0
1968 홍보 판타지의 일상적인 틀을깨다. 특이한 소재를 양념... +9 Lv.1 월하려은 08.02.24 753 0
1967 홍보 정연란에 '페스트'란 글을 시작합니다. +3 Lv.15 오태경 08.02.23 428 0
1966 홍보 강호(江湖)가…사라졌다. +2 Lv.31 광별 08.02.23 580 0
1965 홍보 거도(巨刀).... 거창한 제목 클릭 요망.ㅋ +4 일신시담 08.02.22 426 0
1964 홍보 정연란 유리사랑, 처음으로 뻔뻔하게 홍보하고 갑... +4 Lv.1 풍도연 08.02.22 400 0
1963 홍보 그는 신을 믿지 않는다. 오히려 신을 이용한다. +11 Lv.20 슬라빅 08.02.22 787 0
1962 홍보 새드 & 판타지 『비를 부르는 노래』 +2 Lv.1 레인아이 08.02.22 291 0
1961 홍보 장르에 얽매여 이제껏 무시했다고 칭해주신 글 +4 Lv.1 모모마스터 08.02.22 639 0
1960 홍보 '내가 마법을, 네가 미소를' 챕터 3 소개 +6 소요군 08.02.21 578 0
1959 홍보 몬스터 소환사, UC노벨로 홍보를 만들어봤습니다. +9 Lv.8 잠뿌리 08.02.21 516 0
1958 홍보 기쁘면서도 살짝 감동스러운... +3 Lv.1 한울[韓亐] 08.02.21 428 0
1957 홍보 정규란- 천마조종!! +3 남운 08.02.21 58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