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들과 정면승부를 해보겠다며 첫 홍보 글을 올린지 근 한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기 시작하셨고 그보다 적은 분들이 최근까지 계속 읽어주셨습니다.
댓글로 소중한 의견도 받았고 또 매번 격려를 남기시는 고정독자분까지 있어서 바쁜 학업의 와중에도 기운이 납니다.
연재가 한 달 가까이 되었고 이야기의 내용도 이제야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려 할 무렵입니다. 아직 제 글을 읽어보지 않은 많은 분들 중에 분명 여기서 재미를 찾으실 수 있는 분이 한 분이라도 더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재차 홍보글을 올립니다.
신들이 떠난 대륙은 제국의 기치아래 통일되고...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평화. 그러나 통일제국의 통치 아래 평화로운 대륙에도 전란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깨어질 수 밖에 없는 평화의 가면 뒤에서 조용히 힘을 키우던 이들이 대지를 딛고 포효하는 혼돈의 소용돌이, 그리고 거기에 한 남자가 있었다. 과거의 왕국이 부활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한 혁명의 불길이 타오르는 대륙, 잊혀진 신들의 힘이 돌아오는 대륙. 그런 대륙을 질타하는 한 남자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거대한 이야기.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검은 달이 뜨는 밤에.
* * *
"넌 미쳤어!"
"겁쟁이가 되기보단 미친놈이 되겠어!"
* * *
"현실을 직시해!"
"넌 이상주의자가 아니었나?"
"이상에도 실현이 가능한 이상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 거다! 실현되지 못할 이상은 망상이라고 하는 거지."
"웃기지마. 꿈에 한계를 두는 순간 너의 꿈은 끝난거다!"
* * *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죠? 그런 건…. 그런 건…. 아무리 당신이라도, 할 수 있나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할 수 있는 일이라서 하는 게 아냐.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하는 거지.”
* * * * * * *
환상, 사랑, 우정, 용기, 희망, 자유 – 검은 달이 뜨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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