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착한아이니까 적응하기도 편할거에요."
"네."
교실에 들어간다.
이 문이 열리는 소리가 '새로운 생활'의 첫걸음일 것이다.
- 그것은
"이름은 밀레투스라고하고 이번에 우리 반이 될 거에요."
- '이름(名)' 일때도 있고
"가덴이! 가덴이 없는데!"
절망과 슬픔이 모두 섞인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였다.
- '목숨(命)' 이기도 하며
그러나 나는 정신적으로 이미 패닉상태에 이르렀었다.
정신이 없이 울고 있었으리라.
- '울음(鳴)' 이기도 하다.
모든 어휘로도 구사할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것이라곤 재촉밖에 없다.
- 또한
햇빛과도 같은
너무나도 밝은 빛을 보았다.
- '밝음(明)' 이기도 하며
"가자, 잿빛의 눈 속으로."
- '어둠(冥)' 이기도 하다.
혼돈과 모순의 세계에서 찾아보아라.
당신의 '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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