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전지전능하신 염라(閻羅)께서는 모든 것이 공평하기를 바라옵고,
전지전능하신 염라께서는 당신의 수족(手足)에게 하나를 주시고 다른 열을 빼앗아 주셨으며,
전지전능하신 염라께서는 구원과 심판의 권리를 내리셨으나 인(人)의 법도를 앗아가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고매로운 일이 아닌가.
바라옵건대,
우매한 이들의 마음을 노리개로 삼지 마옵기를.
떠도는 이를 구원하는 구원자(司晨)인가 그들을 심판하는 심판자(死新)인가.
혹은, 모든 것을 멸하는 소멸자인가.
사신, 그 이름의 무게를 짊어진 자의 길이 어디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죄 지은자 누구이며 벌하는 자 누구인가.
그것을 정한 자는 누구이고 그것을 따르는 자는 또 누구인가.
어차피 세상사, 이판사판(理判事判)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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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통용되어진 사신을 매개로한 소설로 [현대판타지]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성심성의껏 썼으니 부디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글이되기를!
자연 - 판타지
크레바스(crev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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