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이 땅의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죽기 전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그리고 홀로 남아 이 별 위에서 서서히 죽어간다."
예언가의 유언을 수 많은 인간들이 비웃었다. 돈이 되지 않는 예언, 어차피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라며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가운데 극소수의 만이 이 미래에 슬퍼하고 절망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그것이 정말로 인류의 미래라면......"
지난번 홍보 이후로 그렇게 글을 많이 쓰거나 달라진 것은 없지만, 2주정도 터키여행으로 잠적했다가 돌아온 기념으로 홍보를 해봅니다. 랄까 2주사이에 선작수가 갑자기 올랐다가 갑자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더군요... 불안해졌다고 할까요....
장르는 현대 전쟁SF판타지로군요. 써놓고 보니까 그냥 이것 저것 같다붙여놓은 듯한 기분의 장르지만요.
내용은 좀 무거운 편입니다. 위의 소개 글에서 나오 듯 인류에의한 지구의 멸망이라는 미래를 인류의 멸망이라는 미래로 바꾸고자 하는 자들과 살아남고자 하는 자들의 싸움이죠.
처음 글을 쓰게된 동기가 옛날 X라는 만화를 보면서 주인공인 카무이가 자신에게 소중한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친구들이 살아갈 곳을 만들기 위해서 인류를 지키는 쪽을 선택하겠다는 말을 하는 장면을 봤을 때였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당시의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어쩌면 인류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을지도 모른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악이 반드시 악인 것은 아니다 라는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었지만, 결국 그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결국 인류의 편 일반적인 정의의 편이 되서 제가 뭔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들로 악당들을 설득해내더군요. X역시 처음에는 인류의 미래를 버리고 지구를 구하는 것 역시 잘못된 것은 아니니 뭐니 말하다가도 결국은 주인공이 일반적인 길을 걸을 때 그렇지 않은 글을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상했던 내용입니다. 뭐 결국 구상하는 7년사이에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서술 시점은 지구를 지키는 쪽 입장으로 가버렸지만, 처음 구상이 그랬던 만큼 확실히 세상을 파괴하는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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