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기만 합니다. 더욱이 성격조차 비비 꼬여 제 모습이 어느 정도 반영된 주인공의 성격은 언제나 이상합니다. 우유부단하고, 끝없이 자기변명을 늘어놓기에 바쁩니다. 필력이 좋은 편도 아닌데, 유머가 없는 글은 읽을 때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번에 새로 쓰는 글 매국노의 주인공은 나라를 팔아먹은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홍보이지만, 사실 글의 진도엔 그다지 진척이 없습니다. 요즘 괜스레 바쁜 탓에 드문드문 글을 작성하는 것이 대부분인 탓이죠. 편수도 그다지 많지 않고, 더불어 시간이 날 때마다 수정하는 탓에 꽤 어지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쯤은 읽어봐 주시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글의 내용은 매국노와 독립군, 그리고 나라를 강제로 취한 제국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판타지인 탓에 후에는 그 궤를 어느 정도 달리할 예상입니다만, 아직 진전된 부분은 이 정도에 한합니다.
글을 읽은 한 분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라 하셨는데, 사실 이 댓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정체성은 죽을 때까지 정립되지 않는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 그 생각이 그대로 주인공에 들어갔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주인공은 살인에 힘들어하고, 생존에 강한 목적을 두며, 나라를 팔아먹고도 자살을 꿈꿉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뛰어난 편도 아니고, 검술이 누구보다 앞선 것도 아닙니다. 착한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어떨 때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어떨 때는 단순한 시궁창 삶을 사는 인물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자면, '어느 정도 작위를 가진' 인물의 발버둥에 불과하죠.
이런 글입니다만, 관심을 둔 분이 계신다면 다음에 올 제목을 클릭해주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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