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판타지에 연재 중인 <씨프>입니다.
씨프는 판타지가 소멸해가는 세상의 '판타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울리지 않게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도둑소년 '얀'
인간들의 탐욕으로 숲이 불태워지고 홀로 남겨진 엘프소녀 '레이니'
그들이 함께 이 세상과 싸워나가는
사랑이 소멸해가는 세상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는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왜 빨리 싸우지 않는 거야? 왜 어서 힘을 얻지 않는 거야?
몇 가지 변명을 하자면, 저는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이야기는
생명력을 가진 인물과 배경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씨프'는 처음부터 달리진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며 주위를 살피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러며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지금 '씨프'의
발걸음은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긴 마라톤이 되겠지만, 그런 건 결국 고독과의 싸움이겠지만
가능하다면 여러분과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써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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