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영주들로 가득 찬 중세풍의 판타지세계를 보시면서 "중세 이후의 판타지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라고 생각해보신 분 계신가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과학혁명, 절대왕정, 상업혁명, 대항해 시대 등 유럽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는 중세의 끝자락에서 태동하였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중세 이후의 판타지세계야말로 진정 흥미진진할 거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로라시아 연대기>는 중세의 끝자락과 근대가 만나는 지점의 유럽을 판타지 세계에 옮겨놓은 글입니다. 따라서 이 글의 등장인물들은 한국적 사고도, 일본적 사고도, 미국적 사고를 할 수 없는 철저한 중세인들입니다.
이 글에 존재하는 주요 인물들은 귀족의회와 절대왕정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귀족들입니다. <로라시아 연대기>에서는 온갖 모략과 정치적 권모술수, 비열한 짓과 명예로운 행동, 신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타인에 대한 짙은 경멸이 동시에 공존하는 중세말 귀족들이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분분투하고 있습니다. 귀족 간의 치열한 권력다툼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포탈을 클릭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초반 20화의 지루한 내용 전개를 견디실 수 있는 근성을 가진 분들께 지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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