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규연재란에서 연재중인 다크엔젤을 홍보합니다.
이름:다크엔젤
종류:퓨전
"옛날에 말이야. 정말 예쁜 천사가 있었어. 그녀는 그 어느 천사보다 빛났고 그 어느 천사보다 마음씨가 좋았지. 그런데 그런 그녀가 평범한 인간을 사랑하게 된 거야. 하지만 신은 천사와 인간의 교제를 허락하지 않았지. 신은 심지어 인간들과 천사들이 접촉하는 것도 싫어했거든. 고심에 빠진 그녀는 자신의 모든 힘을 이용해 그 인간을 천사로 만들었어. 그렇게 천사가 된 인간은 그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 그러던 중. 신이 모든 천사들에게 명했어. 이 세상을 파괴하고 더럽히는 모든 것들을 소멸시키라고. 천사들은 고민했지. 이 세상을 더럽히고 파괴하는 것이 뭘까 하고 말이야."
포세이돈은 누운 상태에서 하데스를 보았다. 눈이 마주친 하데스는 그의 눈에게 그의 마을을 읽었다. 천사들이 찾아낸 것을 말해 보라는 눈빛이었다.
"....인간이겠군."
"맞아. 인간이었지. 그들은 그 어떤 존재보다 인간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거야. 인간만이 욕심이 있고. 인간만이 아무 이유 없이 살인을 하니까.... 천사들은 인간을 소멸시키기 시작했어. 하지만 그런 천사들에게 반기를 든 천사가 있었지."
"그녀군."
"맞아. 그녀였어. 그녀는 인간을 소멸시키려는 천사들을 저지하려고 했어. 하지만 그녀의 모든 능력을 한 인간에게 준 그녀는 결국 죽고 말았지. 하지만 그녀의 죽음은 그리 명예스럽지 않았어. 신의 뜻을 어긴 타락한 천사란 오명을 뒤집어 써야 했으니까 말이야."
말을 하는 포세이돈의 눈에 슬픔이 비쳤다.
"천사들의 학살이 이어질수록 천사들의 내부에서도 약간의 동요가 생기기 시작했어. 그녀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던 거야. 그들은 그녀가 천사로 만들어준 그 인간을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지. 그들은 인간을 학살하는 천사들에게 대항하기 시작했어. 그렇게 그들간의 팽팽한 접전이 일면서 인간들은 다시 평화를 얻었지. 세월이 흘러 그들은 자신들을 학살한 천사들을 악마라 칭했고, 자신들을 도와준 그들을 천사라 칭했지... 훗. 웃기지 않아? 그들은 모두 천사인데 말이야."
신에게 뜻에 반(叛)한 천사. 그리고 신의 뜻을 받든 천사 누가 진정으로 천사인가? 하지만 난 당당히 그들에게 말하겠다.
그대들이 신이라면 난 그대들에게 반(叛)하겠다고 그대들이 진정 신이라면 난 신을 저주할 거라고.....
"신이라 칭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그대들이 준 이 능력으로, 이 힘으로 나 악마가 되어 그대들을 벌하겠다. 그대들을....파멸시킬것이다."
신이라 칭하는 그 오만한 그들에게 고하는 한 남자의 고함. 그 고함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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