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꼭꼭 숨어라 머리.................
꼭꼭 숨어라........................
꼭꼭 숨..............................
꼭꼭..................................
꼭.....................................
찾.
았.
다.
뭐하고 있니? 뭘 그리 꼭꼭 숨어?
아니, 숨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거구나.
뭘 그리 놀란 표정이야?
뭐가 들킬까 두려운 거니?
왜 그리 경계하고 있어? 뭔가 중요한 거라도 되니?
아~ 그일을 숨기고 있는 거구나.
새파랗게 얼굴이 질리는 것 좀 봐. 들키는게 무섭긴 무서운가 보네.
하지만 어쩌지? 이미 그 사람은 모든 걸 알고 뚜벅뚜벅 너희에게 걸어오고 있는데.
그 사람이 누구냐고? 너희들도 매우 잘 아는 사람이야.
너희로인해 부서지고 짖뭉개진 사람이라고나 할까? 너희들에게 똑같이 돌려주고 싶은 가봐.
아니, 그럴리가 없다고? 그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무슨 소리야?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어.
모든 업보는 돌고돌아 자신에게 돌아오는 법이야.
그.
러.
니.
까.
내.가. 너.희.를. 부.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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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할까?
어두운, 아주 어두운 방 안에서 말야. 빛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 그런 곳에서 한 어린 여자아이가 어떤 일에 푹 빠져 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무표정으로 신들린 듯 그일에 집중하고 있던 그 어린아이가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들어 앞을 보았어.
푹! 푹!
어이쿠야! 거기에는 어떤 사람이 피투성이 남자 위에 올라타서 계속 그를 칼로 찌르고 있는 거야. 당연히 그 아이의 얼굴엔 점점 공포가 번져가기 시작했지.
장면도 좀 그랬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살인범이 그 아이를 마주 보고 있었기 때문이거든.
어때? 방금 이야기가 어떻다고 생각하니? 음... 어떤 사람은 코웃음 칠지도 모르고 또 어떤 이는 진부한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스럽다고 느낄거야.
하지만 그 무엇보다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건 그 어린 여자아이가 보고 있던 게 바로 거울이라는 거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게 바로 모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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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2차 홍보입니다. 장르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역시 여름엔 공포죠...(장르가 스릴러라고 해도....)
스릴러의 범인 입장에서 쓴 글과 프롤로그를 올려봅니다.
포탈은 만들줄 몰라서 1차 홍보때 댓글로 포탈을 만들주신 유주완님 것을 복사해서 올립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n&category=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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