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디네입니다.
오늘도 제 이야기를 홍보하러 들렀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제 이야기속의 캐릭터들이 직접 광고를 해주겠다네요..
어이~ 나와보셔!
라우디 : 반갑소, 여러분.
우리 파티의 리더인 라우디라고 하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대륙에 몇명 없는 소드마스터라오.
검의 극의를 이룬 자로 다른 소설에 가면 하늘을 날고 땅을 가르며 혼자 수만의 병사를 도륙한다오.
그런데...
검기를 일으켜서 검이나 쇠를 자를 수 있다는 것 하나만 빼면 이건 뭐..
수만의 병사는 커녕 병사들 백명만 앞에 있어도 바짝 긴장해야 된다오.
타소설에서는 소드 익스퍼트만 되어도 병사 백명정도는 식후 간식거리인데, 너무한거 아니오?
이건 맨날 다치고 도망다녀야하니...
(한숨)그냥 콱 파업해버릴까?
아더 : 하이~!
난 아더. 웨폰마나의 건장한 청년이지.
웨폰마나가 뭐냐고? 무기를 다루는 단계 중 무기에 마나를 담을 수 있는 단계야.
소드마스터의 검기를 버틸 수 있는 일반적인 왕국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뽑을 수 있는 엄청난 실력자야.
하하하.. 스스로 자랑하려니 조금 민망하네...
레나 : 아더, 말 다했어요? 이젠 제 차례죠?
저도 한마디 해야 겠어요.
전 이야기 속에서 매우 아름답고 고귀한 레이디를 담당하고 있어요..
하소연을 한다면 저만큼 이야기할 것이 많은 캐릭터도 없을 거에요..
2000년에 처음 이 이야기가 태어났을 때의 저는 매우 활달한 성격에, 실력도 아더와 마찬가지로 웨폰마나로 매우 강했어요..
그런데, 작가라는 작자가 리메를 여러번 거치는 도중에 '모님이 보고계셔'라는 애니를 보더니 모씨라는 인물에 반해서는 제멋대로 성격개조를 시켜버렸지 뭐에요?
게다가 웨폰마나였던것도 단지 몸놀림만 아주 조금 빠를 뿐인 웨폰 익스퍼트로 낮춰버리고...
뭐, 이건 게임에서 하향패치당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콱 목을 따버려야.. 아차아차.. 아가씨 말투를...
아렌 : 내소개? 음.. 주인공.
라우디 : 응? 파티의 리더이며 가장 강한 내가 당연히 주인공아냐?
아더 : 가문대대로 내려오는 신비한 무기(배틀액스)를 가진 내가 주인공인게 뻔하잖아!
레나 : 무기라면 제 무기가 최고 아닌가요?
이디네 : 잠깐, 소설홍보하러 나와서 왜 불만을 잔뜩 늘어놓는거야?
라우디일동 : 홍보? 홍보하려면 이야기좀 많이 써놓고 하지?
이디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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