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갇혀서,
숨을 쉴 수도 움직일 수도 없네.
그림 속의 배처럼 가만히
그림 속의 바다 위에 떠 있네.
물, 물, 어디에나 물이라네,
선원들은 모두 움츠러들고 있네.
물, 물, 어디에나 물이라네,
그러나 마실 물은 한 방울도 없네.
-본문 중에서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보통 극악한 살인범을 떠올리기 쉽지만, 주인공을 보면 아직 정상의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넘기지 않고 일반인들 틈에 섞여 살아가는 은둔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아직 폭발하지 않은 다이너마이트에 불과합니다. 그는 어떤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이 결여되어 있고, 자신 또한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있어서 상징적 존재인 '태양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잃어버린 기원을 찾기 위해서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기원에 대해서 스스로 묻습니다. 어느 누구도 답을 해 주지 못합니다. 그는 잃어버린 기원이 자신의 '감정 결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찾아내는 순간 잃어버린 감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던 주인공의 성격은 그 이상이 될 것입니다.
소설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몇가지 특징들을 나열해보자면
*대장장이가 없습니다. 즉, 사람의 손으로 만든 전쟁 무기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주방용품은 생산하고 있음)
*대장장이가 없기에 군대는 100% 마법 군단으로 이루어집니다.
*소드 마스터나 9서클 마법사는 없습니다.
처음으로 홍보란 걸 해보네요. 참고로 삽입된 시는 사무엘 타일러 콜리지의 서사시 《늙은 선원의 노래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를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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