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저도 참 신기해요. 제가 어찌 이런 힘을 갖게 되었는지 말이에요. 하지만 힘은 그만큼의 제약이 따르는 법, 지금 제 힘으로는 사기를 개방한 상태로 반 시진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아마 폭주하게 될 거에요. 그저 피만을 갈망(渴望)하고, 살육을 즐기는 그런 악마로요.”
***
“몸 풀기는 이정도로 된 것 같군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가볼까요?”
***
“난 훈련의 과정들이 어떤 이점을 주는지, 그리고 무슨 영향을 끼칠지 머리로 이해를 했어요. 뜻도 모른 채 무턱대고 강행군을 하는 것과 나같이 머리를 쓰면서 이해하며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엄연히 달라요.”
그가 말을 이었다.
“무림인들 중에는 나보다 더욱 혹독하게, 더 많은 시간을 훈련에 매진한 무인들이 많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그러나 훈련에도 극의(極意)란 것이 있고, 난 그것을 깨우친 소수의 예죠. 대체로 강호인들의 머리는 무(武)밖에 들어있지 않아요. 쉽게 말하자면 머리가 돌덩이인 셈이죠. 나와 같은 초고수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허접한 녀석들은 상대의 수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어떠한 수를 전개하면 필승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조차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달려들어요. 내가 장담하는데, 지금 당신들은 내 기준에서 보면 갓 태어난 아기가 걸음마를 걷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내가 말한 것을 명심하고 머릿속으로 상대와 치열하게 싸워요. 상대가 어떤 패를 꺼내들고, 어떤 패를 내밀지 하나하나 철저하게 생각하라고요.”
***
답답하고 정의로운, 틀에 박힌 주인공은 이제 그만! 가벼운 무협이 왔다!
<“그런 것 챙겨서 뭐해? 정의가 밥 먹여줘?”
누군가가 정의에 대해서 가르치려고 할 때마다 무명이 일순위로 내뱉었던 말이다.>
현재 31화까지 연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1권 막바지까지 다다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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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무협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바로 이 링크!로 달려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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