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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디아냥
작성
07.04.03 06:12
조회
838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면서 이곳의 분위기가 매우 근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일부러(귀찮음을 꾹 참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문피아에 자리잡은 읽는이의 매너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상적이라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뭐라 답변을 못 해드리겠더군요. 어색함을 많이 느낍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재치가 있을까하는 묘한 욕심을 내면서 가뜩이나 적은 머리털을 뽑기 시작하거든요.

서론이 참 잡다했습니다.

본론 들어갈게요.

전 연중이 잦은 작자(작가라 할 순 없네요) 중 하나 입니다.

이유는 연재를 하면서 느끼는 책임감을 감당하지 못하는 요인이 있고, 매일 쓴 글을 그 날 연재하면서 이미 읽은 분들이 걸려 정말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마음껏 뒤집어 엎질 못하여 느끼는 무력함 때문입니다.

현재 그런 상황에 와있습니다.

문피아에 연재를 하기 시작하기 전에 생긴 일입니다.

그런 요인들을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내 완결을 해보고 싶어서 문피아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찜찜한 부분을 계속 안고 가려니 도통 진행이 더뎌지기만 합니다.

서서히 목을 조르는 것 같아요. 천천히 미쳐가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일단 뒤엎고 다시 써 올리면 질적 향상이 있으니 좋긴 하겠죠. 하지만 본 내용 또보는 것만큼 지겨운 것도 없을 겁니다.

제가 생각한 건 일단 문제인 챕터를 어떻게든 마무리 짓고, 후에 아무도 몰래 샥! 고치는 거였습니다.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는 의문과 같습니다.

제 소신껏 해야하는 일이고 답이 주어지지 않는 문제니까요.

다른 분들의 연재방식이 궁금합니다.

보통 한 챕터 완성하시고 연재하시나요?


Comment ' 5

  • 작성자
    Lv.86 소엽
    작성일
    07.04.03 06:28
    No. 1

    제 생각엔..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가령.. 저는 이제 막 오크왕을 읽었거든요
    보니깐.. 중간중간에 수정해야하는데 수정하지 않은 부분이 은근하게 드러나보였습니다
    (첨엔 작가님이 글을 표현하는 방법이 미흡하다고 여겼죠)

    저기서는 좀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하는데 슬쩍 넘어가는것 같아 보이고
    또 다른곳에선 기존 등장인물외에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면서
    좀 복잡해졌기에 구분을 명확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걸 느꼈구요

    아무래도 찜찜한 부분을 안고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어차피 처음 보는 사람에겐 수정 했느냐 안했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정하지 않는 다면 기존의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찜찜함을 안겨주는 것일테고
    수정한다면.. 최소한 뒤에 읽을 독자들에게는 보다 완성도가 높은 내용으로 다가설수 있을 테니까요


    이 글을 적기전 담배를 피우면서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까 미진하게 느꼈던 부분을 댓글로 말을 해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말이죠
    오크왕을 볼때는 알고 있었는데
    담배를 피면서 이생각 저생각하다보니 막 헷갈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작품을 보면서 확인을 해야하나 하고 망설이던 찰라였습니다

    첨엔 디아냥이란 사람이 오크왕을 쓰는 분인줄도 몰랐죠
    아까 어떤분의 추천글을 보고 오크왕을 보게됐고
    작가이름은 이제서야 막 알게 됐거든요
    (자주 엎는 분이시라길래 검색해서 보니 아까 그분이 이분이시네요)

    일단 제 생각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일단 수정을 해서 따로 컴퓨터에 저장해 놓으세요
    지금 연재한 만큼의 분량을 저장은 해놓으셨겠죠?
    그럼 제목을 달리하여 새로운 파일로 내용을 수정해 넣으세요
    그리고나서 수정한 부분에 해당하는 편을 하나씩 고쳐나가는거죠

    아니 꼭 그럴 필요는 없고
    수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만 따로 들어내어 고쳐도 무방합니다
    중요한건.. 수정을 하느냐 마느냐지..
    어떤식으로 수정하느냐는 작가님이 편한대로 해야함이 옳겠죠

    그리고.. 오크왕 잘 보았습니다
    오늘 새벽에 첨 봤지만.. 처음에는 군데군데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였지만
    차차 나은 모습이 보여지더군요
    그렇게만 하시면됩니다

    그 누구라도 첨부터 잘 하는 사람은 아닐테니까요

    세찬 비 바람은 가지를 부러뜨릴수 있을지 몰라도...
    숲을 더욱 울창하게 만들어 줄테니까요

    힘내시고 고민 오래 하지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쥬주전자
    작성일
    07.04.03 08:24
    No. 2

    고민할수록 안 풀리는게 어떻게 보면 글~
    일단 좀 쉬신후에 글을 다시 한 번 훑어보시면서 페이스를 가다듬는게 좋아보이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부르지마라
    작성일
    07.04.03 10:50
    No. 3

    100% 만족하면서 쓰는 글이 과연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천누
    작성일
    07.04.03 20:25
    No. 4

    훌쩍...동감입니다. 어째서 써 놓은 것이 보고 또 볼 수록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靑雪花
    작성일
    07.04.03 22:58
    No. 5

    너무 과민하는건 아니신지.. 너무 많이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있는그대로 마음편하게 연재하시는게 괜찮을것도 같아요.. 소설쓰는분들보면 알고보니 대부분 본직업도 작가인게아니라 취미생활로 쓰는분들이 많더군요.. 차라리 그렇게 취미생활의 하나로 생각하면서 쓰는것도 괜찮을꺼같은데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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