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생 6권을 읽었습니다.
!!!!!!
제목은 '재생'이고 작은 글자로 'Rebirth'라고 되어 있어서 그렇고 그런 환생물인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지물을 좋아하지만, 환생해서 현대의 지식을 판타지 세상에 제멋대로 활용하는 '내 맘대로 소설'에 물린터라 책을 손에 쥐기 꺼려했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영지물도 아니고, '제멋대로 소설'도 아니었습니다.
잔혹한 리얼리티, 치밀한 구성, 감정 낭비 없는 문장.
소름이 끼치는 글입니다.
작가가 '삼두표'로 되어있어서, 열왕대전기의 강승환님과 동일인인줄 얼마 전에야 알았습니다.
대책 없는 가벼운 대화 남발, 여자들에게 이유없이 휘둘리는 어이없는 주인공, 주인공에게 준비된 듯 나타나는 값싼 기연과 행운, 작위적인 주변환경이 판치는 요즘 글들에 신물이 나던 차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이제 신왕기를 읽어볼 참입니다.
열왕대전기5권도 읽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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