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있습니다.
돈은 필요한데 글은 안 팔리고..
어쩔 수 없이 다른 글을 써야겠다!
물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넷상에서 글 보면서 생계를 위해 글을 썼다 지웠다 하는 분들..
물론 그런 입장에 서 본 적은 없기에 100% 이해한다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꼭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일까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출판할 가망이 없는 글이라고 지워버리고 새로운 글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말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새로운 글이 컨택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사람일은 모르는 겁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이 안 팔린다고 해서, 이미 연재된 분량이 너무 많다 해서, 인기가 없다고 해서..
쓰고있는 글을 지우시나요?
지금 쓰고있는 글을 지우신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죽도 밥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 하나를 완결지으신다면, 그것은 작가님의 커리어에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작가님 주머니 사정에 일조를 할 수는 없을지라도, 훗날 작가님의 저서 목록에 한 줄을 더 넣을 수 있는 이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훗날 작가님이 쓴 책의 판매부수를 더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새로나온 신간의 가장 앞부분, 작가 이름을 봤을 때 'ㅁㅁㅁㅁ'라는 출판되진 않았지만 완결된 이름을 보고 '아! 이 사람이 이 글을 썼었구나!'라는 기억을 상기시킨 독자들이 그 책을 구매할 지 누가 알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한마디 해봤습니다..
p.s. 이 글을 쓴 계기는 밑의 남운님의 글이지만, 사실 '오니쨩이따이야메떼(가명)'님께 들이는 말씀이기도 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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