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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질풍태공망
작성
09.11.11 22:46
조회
820

단편제가 공개된 지 3일이 지났네요.

아직 모든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대략 많은 글은 30여개 안팎, 적은 글도 10개 안팎의 댓글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런 댓글들을 보다보면 정말 보는 제가 화가날 정도로 너무한 말을 쓰신 분들이 있더군요...

정말 주옥과도 같은 격려, 비평을 해주시는 분들도 물론 계십니다. 이것은 문피아의 좋은 점이지요. 문피즌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물론 심한 말을 하신 분들께서도 비평의 의도로 그러셨겠지요. 하지만 그런 비평을 그렇게 신랄하게 표현하실 필요까지 있을가 싶네요. 문피아에서 타 사이트 처럼 무개념적이고 원초적인 욕설은 거의 보지 못했지만, 말을 길게 하고 형식을 지켰다고 한들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다면 악플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조언을 할 때도, '너는 이러이러한 점이 좋지만 이러이러한 점은 조금 심한 것 같다.' 혹은 '너는 다 좋은데 이러이러한 점만 고치면 더 좋을 것 같다.' 처럼 좋게좋게 해결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너는 왜 그따위니?' 또는 '너는 이러이러하면서도 그럴 생각이 드니?'처럼 폄하하는 식의 말은 비평이라기 보다는 비판. 즉 남이 들었을 때 수긍보다는 상처에 가까운 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단편제의 댓글들 중에 '~해서 좋은 점수를 드릴 수가 없네요.'부터 시작해 글을 읽고 좋은 글을 남긴 독자분들까지 싸잡아서 비판하시는 분들까지.... 정말 너무하신 처사라고 보는 바입니다.

물론 저도 단편제에 참가했기 때문에 제 글에도 많은 댓글들이 달렸지요. 좋은 글도 있기는 하지만 저 또한 악플이 있더군요....

저는 정말 자부심있게 쓴 글입니다. 물론 모두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 글에 자부심이 없다면 어떻게 단편제에 올렸겠습니까?

하지만 여러분의 악플 하나에 제 모든 자부심은 와르르 무너지고 비참한 저만 남게 됩니다.... 이런 저도 그럴진대 저보다 더 심한 비판을 들으신 분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

생각에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것이지 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부디 작가에겐 독려와 칭찬을. 그리고 따끔한 지적 후에는 용기를 북돋울 격려 한마디를 잊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p.s. 비단 단편제 뿐만이 아닙니다. 네티켓을 지키는 문피즌이 되어주세요...

p.s2 : 만약 게시판의 의도에 맞지 않는 글이라면 제대로 된 게시판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Comment ' 16

  • 작성자
    BB비투
    작성일
    09.11.11 22:52
    No. 1

    확실히... 속상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8 진격운
    작성일
    09.11.11 22:59
    No. 2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도 있는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800
    작성일
    09.11.11 23:00
    No. 3

    동감합니다. 글이 아무리 안좋아도 비평하는 입장에서 그 글과 같은 수준으로 무지하게 비평하는 글을 쓴다면 그저 상처 주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너하트
    작성일
    09.11.11 23:06
    No. 4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글먹이J
    작성일
    09.11.11 23:07
    No. 5

    공감강화+1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내가팻쓰
    작성일
    09.11.11 23:37
    No. 6

    글을 보면 어떤 사람인가 대충 감이 오죠. 그게 그 사람의 수준입니다. 글 남기기 전에 또는 말내뱉기 전에 한번 정도 내가 남긴 글로 인해 내가 한말로 인해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나정도 생각해 보는 겁니다. 멀리 볼거 있나요. 홍대여대생이 그렇지 않습니까 글남긴거 말내뱉는거 다 자기한테로 결국 돌아오게 되는 거죠.
    댓글달때 예의를 지키는건 다 본인를 위해서입니다. 악플써봐야 결국 자기손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꾸아앍
    작성일
    09.11.11 23:53
    No. 7

    단편제 끝나면 댓글단 이들 아이디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9.11.11 23:59
    No. 8

    댓글 단 사람 아이디를 공개한다면 약속에 어긋납니다.
    불가능합니다.
    자체 정화해서 스스로 생각해주셔야 하지요.
    글은 내 얼굴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장과장02
    작성일
    09.11.12 00:12
    No. 9

    가뜩이나 익명이라서 자제하긴 하지만.. 지뢰라고 부를 만한 글들이 좀 있긴 하네요-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剩餘逗砬
    작성일
    09.11.12 00:17
    No. 10

    지뢰밭이던데요.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건가.. 지금와서 눈높이를 낮추면 점수의 신뢰성이 떨어지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질풍태공망
    작성일
    09.11.12 00:25
    No. 11

    금강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이름을 지금와서 밝힌다면 그분들도 억울한 심정이 조금 있겠지요.
    물론 잘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지만 약속을 어긴 것이니까요.
    저 또한 이 글을 올린 것은 '공개해서 타도하자!' 가 아닌 '자발적으로 해주세요.' 였습니다.
    자기 혼자 올린 글은 아무도 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당신의 '양심'이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11.12 00:32
    No. 12

    저도 단편제에 참가는 했습니다. 좀 급하게 써서 제 눈에 보기에 엉망인 부분도 있어서 쪽팔립니다. 그나마 익명처리가 되서 내심 안심을 하는 상황입니다. 수정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고 답댓글을 달고 싶어도 못다는 상황이니 날카로운 지적이 있으면 좀 아픕니다. 그런데 그 지적들이 틀린 것은 없었습니다. 쪽팔려하는 부분을 잘 찾으시고 지적을 해 주셨더군요. 어떤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찔러주셔서 사고의 폭이 좀 넓어졌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댓글은 제가 이해못할 것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 못했죠. 그런데 지금은 이해갑니다. 글을 쉽게 못썼으니 그런 댓글이 달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이해죠.
    그리고 다른 작품들을 읽어가면서 저도 지적하고 갈때가 많습니다. 감상포인트를 놓친 사람들도 많이 보이기에 지적하고 간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꼭 잘못된 것인가요? 이런 기회에 다른 사람의 감상평에 비추어 작품의 재감상으로 독자도 발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글은 읽고 화가 난 작품도 있어서 예의에 어긋난 댓글도 단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 보고 문피아에서 화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문제가 있었기에 그랬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편제가 끝나고 따로 비평글을 올리든 하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질풍태공망
    작성일
    09.11.12 00:36
    No. 13

    독행님...저도...저도 그런글이 있습니다.
    진짜 뭐라고 해명하고 싶지만... 답댓글이 되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네요.
    게다가 제 글에서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싶지만....휴우...
    제 불찰이겠지요...제목을 다르게 하는 거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꾸아앍
    작성일
    09.11.12 01:19
    No. 14

    아아... 익명이 약속이었군요. 저는 단순한 점수 매김의 공정성을 위한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그러시다면 어쩔수 없죠.

    그저 개인의 양심에 맡길 뿐..

    덧. 아무리 지뢰를 밟았다 해도 비판이 아닌 비난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별빛시계
    작성일
    09.11.12 03:20
    No. 15

    우와 이래서 못드리겠네요는 조금 기분나쁘네요''' 왕도 아니고.
    저도 단편제 참가했는데 덧글 달아도 제 글에 댓글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럼 아마 보신 분도 없단 소린데''' 왠지 허무해지네요. 쩝. 5~6개 글을 갈아엎고 새로 쓰고 맞춤법 검사 수십번씩 한 건 다 뭐였지''''

    그래도 역시 남과 생각이 다르고, 나와 쓰는 단계나 성향이 다른 걸 가지고 입맛따라 점수 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고양이
    작성일
    09.11.12 06:42
    No. 16

    음.. 단편제 댓글중에 어떤분이 계속 같은 내용으로 댓글을 달고 계시더군요.. 그다지 좋은 내용도 아니시던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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