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막혔습니다! 막혔다고요!
글이 막혔어요! 와아아!
옛날에는 하루에 2만자도 거뜬히 써서 '연참? 그까짓거 뭐!' 하는 느낌이였는데, 최근에는 1만자도 쓰기 힘들어지더니 이제는 아예 손이 함부로 움직여지질 않아요.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말입니다.
막혔다는게 글이 안 써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미 제 머릿속에 내용은 모두 구상되어 있고, 심지어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까지도 모두 재생되어있는데.
겁이 나서 못 쓰겠다는 겁니다. 맙소사.
글을 쓸 때마다 떨어져가는 연독률이, 선호작이 무서워서 손이 가질 않습니다. 한심한 노릇이죠.
머릿속으로는 '이까짓 것, 무시하고 내 마음 가는 대로 쓰자!'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실제로 몸이 움직여지질 않아요!
후우, 이것도 나름의 슬럼프라는 걸까요? 이히히히...
...그리고 언제나처럼 그저 그런 이야기였습죠. 예.
+ Q.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에서 딱 끊고, 다른 제목으로 1화부터 새롭게 연재해도 상관이 없습니까? 예를 들자면...
룬의 아이들 윈터러, 총 7권 분량을
룬의 아이들 1~3권
윈터러 4~7권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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