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냐면 저는 끊임없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보통 잠을 자면서 환상적인 상상을 하고 거기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소설에 써놓죠. 하지만 영화, 음악, 시, 풍경, 그림, 소설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기에 아이디어가 한꺼번에 떠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미리 정해 놓을 때는 생각나지 않던 가끔가다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소설 속에 집어넣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식으로 소설을 진행되게 하죠. 하지만 저도소설을 진행하게 될 때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뒤에 나온 내용을 살펴보고 기억하며 이것이 개연성에 맞는지를 고민하죠. 그리고 내용을 정해놓지 않고 하나의 주제를 정해놓고 그 주제에 맞춰 쓰는 형식으로 소설을 이끌어 갑니다. 결말이나 시놉시스를 짜놓지 않고 쓰는 글쓰기 방식이 그렇게 잘못되었습니까? 불량작가라는소리를 들을 정도로요? 시놉시스를 쓰지 않고 소설을 쓰는 것은 정말 일부 특출난 재능의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입니까?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