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건달들은 두 눈을 번뜩이며 식당 안을 살폈다. 마치 먹이를 찾는 맹수들처럼.
그리고 만만해 보이는 사냥감을 찾았다.
“어~ 형씨!”
“이야~ 대낮부터 아가씨 끼고 밥 먹고 있네!”
“캬아~ 부럽다. 요리잖아! 까아악! 퉷! 누군 아가씨 끼고 요리 먹고, 누군 냄새나는 남정네들하고 소면 먹고…, 누군 입이고 누군 주둥이고… 참 세상 불공평하네요. 안 그래요? 형씨!”
“….”
건들건들 거리는 음성으로 건달들이 말했다. 천무진은 그런 건달들을 힐끔 쳐다볼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이 건달들이 보기에는 겁을 잔뜩 먹은 모습으로 비춰졌다. 실제로 육소희는 겁에 질려 덜덜 떨고 있었다.
건달들 중 얼굴에 수염이 가득한 사내 한명이 사타구니에 손을 넣고 벅벅 긁으며 육소희의 곁에 털썩 앉았다.
“아자씨~ 나 삼교야 삼교! 장삼교! 울 아버지가 공부 잘 하라고 삼교라고 지었어! 근데 공부는 안 되고… 이렇게 되는대로 막 살고 있거든.”
“혹시, 큰형이 초교고 둘째형이 재교?”
“어? 어떻게 알았어? 우리 집안하고 아는 사이야?”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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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구들에게 보여주니...뭐가 개그야? 라는 반응이네요 ㅡㅡ'
출판사에서 교정을 볼때 초교, 재교, 삼교...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나요?
개그로 써먹을 수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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