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다가 안 되면, 새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컴퓨터도 오류가 나면,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되지만 그냥 리부팅하면 거의 됩니다.
그것도 안되면?
요즘은 윈도 복구를 하고 그거도 안되면... 새로 깔죠.
무조건 됩니다.
옛날에는 하드가 잘 안되면... 부트 영역을 직접 손보기도 했습니다.
뭐 요새 NTFS의 경우에도 쓰는데, 소위 리빌드개념입니다.
이미 만들어져 있던 부분을 새로 만든다는 것.
가장 쉬운 예가 재건축 정도가 되지 않을까...
현재의 장르시장, 대중문학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그건 그냥 대충 글만 써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독자.작가.출판사 모두에게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작가들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종 소비자가 독자이듯 최초 작성자는 작가이니까요.
해서 지금은 기존 작가들의 경우는 리빌드가 필요한 시점이고, 새로운 작가들의 경우는 기존 작가들을 따라하기 보다는, 새로운 방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라는 것이 제 판단이고 지금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아주 위험한 것이 그럼 이렇게 해야지. 라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건 누가 뭘하는지 알 수 없으니 하나하나 짚을 방도가 없습니다.
해서 차선이 뭔가를 고민해 본 결과...
일단 기본적인 자질향상이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근래에 들어서 자주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부터 책보고 공부해서 언제?
세월 정말 빨리 갑니다.
창작스쿨 시작해서 언제?
라고 했는데 벌써 3년전이 되었습니다.
금년부터 책이 풀리기 시작하게 되고 제가 그 책들을 소개하는 걸 보실 수가 있게 되면 아, 그렇군. 이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가 있으실 겁니다.
결국 지금 하는 말도 간단합니다.
지금이라도 노력하면 10년뒤를 기약할 수 있다.
망한 다음에 뭘? 망하지 않으면 리빌드도 불가능합니다...
폐허는 늘 새로운 창조를 필요로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노력할 거냐에 달려 있는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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