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바라는 바를 적어 내려가는 건,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묘한 성취감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출판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수년에 걸쳐서 무수히 많은 책들을 봐오면서 내 취향에 맞는 소설을 한번쯤 써보고 싶다고 생각만 해왔었죠. 그런데 막상 써보니 즐겁네요.
작지만 세웠던 목표들도 채워나가고 있고, 더 나아갈 목표 때문에 다른 것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네요.
정담에서는 치고받으며 문피아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던데 말이죠.
오늘은 오랜만에 어제 빌려온 하얀 늑대들과 마족의 계약 1권을 읽어 내려가는데, 글을 쓰고 있는 상태라 그런지 쓰고 싶은 문장들이 종종 눈에 띄어 적어놓으니 더욱 기분이 좋아지네요.
잠시지만 문 피아에서 보던 글들을 내려놓고, 명작이라고 불리는 책들을 다시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s. 완결된 출판 작품 중에 기사와 기사도를 멋지게 표현한 [판타지 작품]을 추천해주세요.
ps2. 하얀 늑대들, 하얀 로냐프 강은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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