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피아에 놀러 다니는 눈팅족입니다.
아직 여유가 없는 관계로 유료는 잘 보질 않지만...(문피아에선 유료 결재한 적이 없나?)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최근 올라온 글이 그게 그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네요.
처음에는 독창적이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읽다 선호작까지 신청하고 보게 되는데
몇 개 글이 더 올라온 후 살펴보면... 전부 비슷해지는 전개로 가게 되는 걸 많이 보게 되네요. 제가 무협을 싫어하는 편이라 판타지 계열 퓨젼 현판 등등만 읽어서 그런지 더욱 그런 경향이 이번달 들어 더욱 심해지더라구요.
감동을 주시는 명작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읽고 상상력을 기를 수 있을 만한 글을 찾아다니는데...(물론 재미가 없으면 안 읽겠지요. 제가 하는 일이 아이디어를 많이 요구하는 일이라...) 킬링타임이라 말을 쓰시고 정작 읽어보면 킬링타임도 아닌 엄청 심각해지는 글도 몇 가지 보이더군요.(머리 깨지는 줄 알았어요.) 기승전결까지는 확실한 작품이 좋기는 하지만 중간 부분에 외전을 넣으시고 그냥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내용과 상관없는 외전을 확대 해석(?!) 시켜 어느 글을 작품이고 외전이 본편인지 헤깔리는 글이 늘어간다 해야하나 스토리 진행상 외전은 외전의 내용일 뿐 본편과 상관없는데도 말이지요.
제가 작가인 적이 어릴 때 끄적이던 것 뿐이어서 그런지 더욱 이해가 되질 않는 글이 많아요. 그렇다고 작가분들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하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은 알아요 하지만 작가란 직업만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편집부에서 경험을 말하자면 공개하시는 글도 좋고 그글이 성공하길 바라신다면 극악절단 마공등 이상한데 집착하시기보다는 아는 주변 지인분(적어도 5분 이상)들 통해 어느 정도 완성된 글을 검증 받으시고 일부분만 공개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공개하신 부분의 반응을 보시고 추가소득을 원하신다면 소득이 있게 변경하시거나 소득을 바라지 않고 많은 분들의 의견 등을 듣고 싶다면 그냥 나머지를 공개하셔서 짧게 반응을 살피기 보다는 2~3달의 반응 살피시는 게 좋습니다.
그 후 남들의 악플이나 리플이 어디서 발생하였고 어느 부분이 안 좋게 보았나 등을 살피는 게 좋습니다. 출판사에서 출판하자고 해도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먼저 출판해보신 선배분들의 말을 들고 판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흥분하셔서 그부분을 생각 못하시는 분들이 많지만요.
그럼 좋은 글을 읽게 되길 바라며 한탄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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