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 장르소설의 저해가 '무료를 바라는 습성'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게 취미생활일수도 있지만, 본래는 하나의 '사업'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 그것을 책으로 출판하는 사람, 유통시키는 사람, 이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책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이 발달하며 누구나 쉽게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을 보일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많은 작가의 발굴'기회가 되었어야했는데 오히려 독이 되어버렸죠.
바로 복제입니다.
복제가 용이해지니,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죠. 대여점도 한몫했구요.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이 낮아지니, 무료를 바라는' 습성이 생겨버립니다.
공급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입이 줄어들죠.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취미로 글을 쓰는'게 아닌 이상, 작가라는 일을 홀로 설수있는 직업으로서 기피하게 됩니다. 전문가가 줄어드니 퀄리티는 떨어지죠.
한 비평글에서 본 것중에 정말 어이없었던게, 혹평을 남긴후 (혹평 자체는 좋았습니다.) 말미에 붙인 말이 '이 글을 대여한 내 돈 800원이 아깝다' 였습니다.
.... 그 돈 담배 한갑 가격도 안되잖아요;
비평을 받고싶다면 사평님을 추천합니다.
어제밤에 비평인의 추천 글을 적었는데 삭제되었어요; 한담글로는 어울리지 않았나 봅니다.
요청에 의한 추천이니 괜찮겠죠!
사평님의 비평이 참 좋은게,
비평에 '단점의 지적'만이 아니라 '장점의 지적'도 같이 해주신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비평은 단점만 담아서는 안됩니다. 장점도 반드시 포함되야 합니다.
그래야 글쓰는 사람이 장점을 살릴수 있게되요.
앞서서 여러 비평글을 남기셨으니, 비평란에서 사평님의 비평글들을 보시고 한번 부탁드려보세요. 정말 제대로된 비평을 해주십니다.
여담이지만, 사평님에게 비평받았던 부분이 현재 출판연재하며 전문가에게 받았던 부분과 동일했습니다. 정말 놀랐었습니다;
원치 않는 지적과 비평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실수나 잘못을 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그것들을 지적하고 수정하라는 요구가 빗발친다면 과연 그 일을 할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싶군요.
물론 잘하는 사람이나, 강철멘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지요.
반대로 유리멘탈이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에 처하면 정말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일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군요.
잘못된것을 잘 되라고 지적해 주시는 고마운분들이 있는 반면에, "무조건 너 틀렸어"라고 공격적인 어조로 말을 한다면, 지적이 아닌 그냥 [공개망신]을 주는 행위로 보인다는 사실이죠.
지적과 조언 그리고 충고는 상대가 받아들일수 있을때 해주는것이 당연하다고 판단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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