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느린 저는 매일 꾸준이 쓰지만 하루 한 편은 엄두도 못내고 한 편에 2~4일이 걸립니다.
힘든 건, 그 한 편을 올린 날 선작이 2명 떨어지는 일.
다음으로 힘든 건, 다음 날 다시 선작이 2~3명 떨어지는 일.
그런데 최고로 힘든 건, 심기일전해 새로 적은 글을 올린 날 선작 2명이 또 떨어지는 일.
역시나 다음날도 선작이 떨어지고...
일주일이 지나 간신히 홍보글을 올려봤자 5명 남짓 새로 선작이 추가 되고...
꾸준히 힘든 건,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면 플러스 + 마이너스 = 마이너스가 반복된다는거...
목표 선작 100!
목표 선작 200!
목표 선작 300!
목표 선작 400!
목표 선작 500!
목표 선작 1000!
묵직하게 힘든 건, 이렇게 목표는 정해놨는데 달성하지 못하고 앞으로 달성하지 못할 것 같을 때.
정말 마지막, 불시에 힘든 건, 10편 남짓 적은 다른 작가의 새글이 내 목표보다 배는 더 인기를 얻는 걸 볼 때.
혐오스럽게 힘든 건, 그런 대작들을 보면서 어떻게든 내 작품보다 못한 걸 찾는 추한 나를 발견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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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표는 하루라도 이런 거 한 번도 안 느끼는 천재 작가가 되보는 건데... 전 이미 글러먹어서리...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잖아요!” 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할 돈이 필요하면 취직하지 말고 글을 적으면 되잖아?” 언젠가 동생에게이런 말 한 번 걸죽하게 뱉는 형이 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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