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라곤 언제나 논술이나 리포트 같은 것들만 쓰다가 처음으로 소설에 도전했는데, 선작 수가 하나둘 오를 때마다 소소한 재미를 느낍니다. 초보 작가의 설레임? 혹은 순수함이랄까요? 제가 쓴 글을 몇 백 명의 사람들이 지켜 본다고 생각하면 긴장감과 함께 원초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어릴 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언제나 독자로서 감상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소설을 써 보니 작가란 직업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직업인지도 새삼 깨닫게 되고, 인기 있는 글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사실도 절감하게 되네요. ㅎㅎ;;
다른 초보 작가 분들과 이미 대성하신 중견 작가 분들도 저처럼 이런 소소한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키보드를 놓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다들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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