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 전부터 판타지에서 로맨스로 전향을 해 이북으로 출간한 남자 작가입니다.
요새 실험적인 소재를 쓰고 있는데 과연 여성 독자님들이 좋아하실지 몰라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요새 제가 쓰는 것은 건설사 재벌 3세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이야기인데, 쓰다보니까 남녀 주인공의 과거 인생사가 이들에게 어떤식으로 영향을 끼칠지 묘사하는 초반 부분이 100페이지 가량이 되어서 제대로 둘이 엮이지 못 한 상황이 꽤 길어졌습니다. 게다가 건설사 입찰 경쟁과 수주 확보 싸움 등 경영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 초반에 로맨스 본질을 많이 잃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로맨스를 읽는 여성 독자분들이 후반 분량까지 기다려주고 읽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이 정도로 길게 늘어지는 것은 좀 별로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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