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참으로 인색한 사람 중의 하나로서 이 글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좋은 글은 발악하지 않아도 알아서 뜬다고 하던가요.
아마도 인색한 제가 추천 글을 쓰는 것으로 보아 탱알님의 ‘이차원용병’이 그런 글인 것 같습니다.
이차원 용병은 신선합니다. 소소한 일상의 스토리에서도 깊이가 느껴지고 공감대가 일어나 저절로 마음이 끌려갑니다.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대물을 낚은 기분이 어떻다는 것을.
하니 그 기분을 글로서 풀어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이차원 용병을 읽으며 대물을 낚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발상도 신선하고 어떻게 보면 현대물이요. 달리 보면 판타지물이고 또 게임소설 같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체성이 흔들리는 글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모두를 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글이기도 합니다.
작가분께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하셨던 것 같은데 이번 이차원 용병을 통해 훌훌 털고 진일보한 작가로 계속하여 좋은 글을 남겨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사실 추천 글을 쓴다는 게 창피하고 좀 쑥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실 연재로 보답해주시리란 기대를 담아 감히 추천 글을 올립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30
더불어 작가님의 건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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