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낯선 세계 속에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잘 그려내고 있는 판타지 작품 하나를 추천합니다.
Girdap 님이 연재하시는 '베딜리아 성무일지' 인데요.
잔잔하고 유쾌하게 독자를 이끄는 힘이 매력적입니다.
판타지의 세계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 속을 소소하게 그려내는데, 유쾌한 속에서도 경박하지 않은 삶과 관계와 종교에 대한 단편들이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무거운 이야기도 아니며 크게 진중한 사상이나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라 가벼이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에피소드 형식이되 인물 하나 하나를 확실히 그리고 있고 이야기의 구조가 분명해서 전편의 흐름 또한 매우 매끄럽습니다.
분량도 완결되어 있으니, 눈과 머리와 가슴이 심심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정말 잘 쓰여진 작품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을 것 같네요.
정통무협에 편중된 취향이지만 이 작품에는 아주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용소개는... 읽는 분의 즐거움을 위해 본편과는 '전혀 다른', '완전히 딴판인' 관점에서 몇 줄 남깁니다. 완전히 왜곡시킨 내용이라 본편 읽는 데에 지장이 없도록... 저런 내용이되 절대 저런 내용이 아닙니다. 괜한 장난질일지도 모르지만. 하하;;
- 차가운 산바람이 살을 에이는, 신의 이름조차 희미하게 잊혀진 대지. 그곳에 나타난 흑발흑안의 사나이. 언제나 백포를 두르고 나타나 신비한 힘으로 길을 밝히는 자. 그는 굴지의 명문무가 출신으로, 상류사회를 버리고 신의 품에 귀의하여 신앙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가혹한 운명은 그를 투쟁의 길로 이끄는데...
- 신천지에서 조우한 붉은 머리카락의 마물. 그리고 끝 모를 암투! 숲에서 하나 둘 죽어가는 생명. 그 흐르는 피를 끓여 삼키는 이계의 여인! 여기에 전설로만 전해지던 또다른 마물이 영겁의 세월을 관통하는 지혜를 가지고 등장한다!
- 우정과 사랑, 비틀린 권세와 가문의 힘, 생명의 잉태와 새끼잃은 사자의 분노... 여자와 어린아이까지 동원해 눈 쌓인 거리에서 벌어지는 두 세력의 처절한 무력 충돌!
...... 역시 인물의 성격과 유머를 배제했더니 기묘한 내용소개가 되는군요. 사실을 알고 싶으시면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a
정말 재미있어요~ 카테고리는 '베딜리아' 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추천글은 누구 남의 님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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