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께 추천할 작품은 또 하나의 '연대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대기 형식의 글들을 좋아하는데
같은 세계관 안에 수없이 많은 강자와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영웅, 군상들이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히는 소소한 재미는 물론
범 세계적인 돌아가는 운명의 굴레 아래
영웅들이 각자의 천명을 걸고 싸우는
방대한 스케일의 재미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협에 한백림 작가님의 한백무림서가 있다면
여기, 여러분의 보편적 상상과는 조금 다른 판타지 세계에
성전묵시록의 세계가 있으니!
J.cross님의 '빛의날개야상곡' (정식제목 : 빛의 날개로 향하는 야상곡) 입니다.
이미 오만의 탑에 바치는 진혼곡을 연재 후 출판하심으로
방대한 성전묵시록(J-world)의 서문을 여셨는데요.
얀 무스펠하임의 뒤를 이어
이번엔 광휘의 태자, 유니스의 이야기입니다.
신성력을 잃은 교단의 후계자.
빛의 신의 신탁아래 태어났지만
악령들의 접근이 끊이지 않는 악마들의 왕이 될 운명의 아이.
더불어 신성교국의 후계자임에도 훗날 기사왕의 칭호까지 얻게되는 소년.
강함에도 강함을 숨길 수밖에 없으며
늘 혼란스럽고 슬펐던 소년.
그가 빛의 교단의 숙적이 돼버린
태양교단의 후계자 디트리히를 만나
자신의 그릇을 넓히며 각성의 날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얽히는 심리묘사와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절한 균형감각.
뒷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J.cross님의 탁월한 필력.
지금, 그 소년
처음으로 자신을 맴도는 악령들과 계약을 맺으려하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 신과 악마.
그 모순된 대립 사이에 자신의 천명을 걸고 싸우는 '광휘의 태자'
더 늦기전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덧. 이미 시중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하실 수 있는 오만의 탑 진혼곡을 읽고 오신다면 더 재미있겠지요?
덧덧. 하지만 오탑진을 읽지 않으셔도 야상곡을 즐기시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장담하지요. 야상곡을 읽으시게 되면, 분명 오탑진을 구입하러 달려가실 겁니다.:D
덧덧덧. 검색란에 빛의날개야상곡 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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