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문피아에서 눈팅만 줄창 하다가 추천이란 걸 한번 해봅니다.
하나는 '노근성' 작가님의 '프린스 오브 루멘'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타지' 라고 하면 고정적인 이미지들이 떠오르는데, 이작가님의 작품은 독창적이고, 또 그럼에서 편안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세계관을 풀어나가는데에 있어 작가님의 위트와 유머도 엿보이죠.
작품의 주인공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반란이 일어나 도주하던 중 기억을 잃은 왕자이죠. 이렇게 보면 상당히 평범해 보이죠? 하지만 그래서 더 작가님의 솜씨가 돛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엔 소드 마스터니, 주인공이 천재 마법사니 하는 식의 폭발적인 설정들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의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와 그들의 이야기와 삶을 매끄럽게 보여줍니다.
이 소설을 선작하시면 소설의 화 수가 넘어감에 따라 이야기의 중심을 향해서 미소지으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는 자신, 주인공들의 슬픔과 기쁨등을 함께 누리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후회는 없으시리라 보장하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초식괭이'님의 '방황하는 우주' 입니다.
SF란의 작품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SF하면 어려워합니다만, 이 작품은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거대한 공격을 받게 된 행성의 생존자들과 그들을 보호하고 같이 살아가는 '아페이론'이라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보통 SF에서 '초능력자'가 등장하면, 그 초능력에 묻혀 SF적 요소가 사라져버리곤 했는데, 이 작품은 그 두가지를 멋지게 조화시켜 작가님의 솜씨가 엿보입니다.
이 소설을 선작하시면 주인공들과 더불어 그 세계의 역사와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또, 그들의 걱정을 함께 걱정하며 한 화 한 화 읽어나가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역시 후회는 없으시리라 보장하겠습니다^^
ps.아직 제가 포탈 띄우는 법은 잘 모르겠군요 ^^;; 검색란에
프린스오브루멘
방황하는 우주
를 치시면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 두 작품 다 정규연재란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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