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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석운(汐澐)
작성
09.03.09 17:47
조회
879

한동안 눈코 뜰 새 없이 구경만 하다가 추천글 하나 올립니다.

정연란과 자연란에 연재되는 두 가지 정통무협과 신무협입니다.

1. 정연란

정통무협 - 이소파한

동방존자 님의 작품입니다.

탄탄한 골격으로 구성된 무림사를 바탕으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전개로 진행되는 이야기.

동방존자 님 작품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읽으면서 전혀 부담되지 않도록 설정을 잘 녹여낸 것'입니다. 또한 동방존자 님께서 글을 쓰시는 내내 얼마나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법한 지 골머리를 싸매시고 끙끙 앓았을는지 연상케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읽으면서 이제는 그 향취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정통무협의 내음을 조금이나마 맡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반드시 그럴 것이란 말씀은 감히 드리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추천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으니, 모쪼록 일독을......^^

신무협 - 무당잠룡

태동. 님의 작품입니다.

힘, 명예, 돈...... 이런 거 없습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인간관계를 다루고, 희극적인 등장인물들과 경쾌한 전개, 그리고 로맨스가 있는 작품입니다.

졸졸 따라가다 보면 '야, 이 녀석 정말 골 때린다!' 싶을 정도로 유쾌 상쾌 통쾌한 곽소운의 이야기. 그런 곽소운이 부친의 뜻과는 달리 무당파에서 무공을 익히고 돌아와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무당잠룡의 세계를 구경해 보세요......^^

2. 자연란

정통무협 - 태백문파

이산 님의 작품입니다.

근자 들어 떠오르는 자연란의 두 샛별 중 하나이지요.

잔잔한,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천차만별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를 보노라면 전혀 지루할 새 없이 어느덧 마지막 편의 말미를 보면서 '아......' 하고 탄식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은은하고 여운 있는, 정취 있는 작품을 원하시는 분에게 딱 들어맞을 좋은 작품입니다......^^

신무협 - 황룡무적

박정구 님의 작품입니다.

태백문파와 함께 자연란을 주름잡고 있지요.

신비한 사나이, 진좌겸. 늘 장난기 어린 미소와 별거 없어 보이는 행동을 하지만 결코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읽는 내내 되뇌이게 되는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입니다.

점소이의 회고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 진좌겸이란 주인공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그뿐만 아니라 회고를 하는 점소이마저 정이 가도록 만들어 박정구 님의 필력에 연이어 감탄을 하면서 샥샥 보았습니다.

양파 껍질처럼 벗겨도, 벗겨도 그 속 알맹이 보기가 어려운 신비한 사내, 진좌겸의 유쾌하고 경쾌한 마누라 찾아 삼만 리.

재미는 충분하니, 일독을 고려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

이상입니다.

죄송스럽게도......

포탈은 능력이 닿지 않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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