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글임에도 훌륭한 필력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글이 있어 넌지시 다른 분과 그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졌네요.
그 글이 망상이 주로 전개됨에 초반 부분에 한해서는 넘기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진중한 문체 탓에 그다지 웃음을 찾기는 어려운 글이고, 작가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아직은 독자에게 풀어놓지 않아 글을 읽기가 난해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을 뒤엎는 흡입력과 어찌 보면 흔한 소재를 예상 못하게끔 탈바꿈시킨 점, 흔한 글에 질려버린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수 있는 점 등에서 이 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일인칭이 더 어울리지 않았으려나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만큼 주인공의 심리상태 또한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포탈입니다
또 다른 작품입니다. 현재 병환으로 연중인 듯합니다만... 초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많은 분이 읽다가 중단한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초반부의 구어체에 가까운 문체와 심리묘사를 제외하면 중소 문파의 애환을 그린 작품을 더욱 즐겁게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사실 오랜 기간 문피아를 찾지 않은 탓에 꽤 많은 작품을 선호작에서 삭제했음에도 남아있던 유일한 선작 목록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고요. 문창성님의 호접지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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