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판타지를 찾아서"
제목을 꼭 이렇게 정하고 싶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 할머니가 들려주던 동화같은 이야기들...유년시절의 추억 속에 묻어둔 그 아련한 기분이, 이 작품들에서 다시금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세' 라고 칭하는 판타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커다란 스케일도 아니고, 주인공의 무위가 강한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조금 졸릴지도 모를, 잔잔한 흐름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재밌습니다.
처음엔 빛바랜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계속 읽어나가고, 중간부터는 이유 모를 가슴 저릿한 느낌 때문에 놓지 못하고, 마지막엔 한 줄기 눈물이 얼굴 위를 흐르며 웃게 되는 소설들입니다.
동화 같은 소설들. 너무나 소중한 소설들을 추천합니다.
김수님의 그림자의 여왕
->열두살 꼬마아이 앤 바빈드가 사람들을 억압하는 그림자의 여왕을 물리치기 위해 떠나는 여행 이야기
girdap님의 꿈을 훔치는 도둑
->매알 밤 사람들의 꿈을 훔치는 메마른 도둑의 이야기
어렸을 적, 별들을 바라보며 아스라히 느꼈던 감정을 다시금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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