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문피아에 상주(!)하면서 이것저것 추천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글만 읽고 떠나버리는 유령회원(?!)이 되어버렸군요 ;ㅅ;
이 글만큼은 추천하지 않을 수 없어서 추천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름하여
돌아온 [웬만한 사람은 모르는 문피아의 보석] 추천 시리즈!!
제 23탄!!
오늘 추천해드리고자 하는 작품은
자건님의 풍운비양 입니다!
(예전에 시리즈 추천의 묘미는 무슨 소설을 추천하는지 모르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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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에서는 TimelessTime을 연재하고 계신 작가님이십니다.
작가님만의 색깔이 뚜렷한 소설의 느낌은 정말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작가님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TimelessTime보다는 메르헨 같은 느낌의 소재를 보여주시네요.
초한지라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과 인물들을 가지고
추천을 하는 저는 서장의 장량 Part에서 이미 글의 마력속에 빠져 들고
항적이 나오는 Part에서는....엉엉 ㅠㅠ 자건님 날 가져요. 연참만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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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말을 성심성의껏 따를진대 10년 후에는 제왕의 스승이 될 것이고 13년 후에는 한 사람의 왕을 천곡성 동쪽에 장사지내고 천하를 태평케 할 것이다."
"잊지 말아라. 첫째는 너 자신이다. 둘째가 남이며 셋째는 때이다. 이 세가지를 바로 알고 바로 읽어야 하늘이 네게 주신 천명(天命)을 다할 수 있으리라."
序. 待期-때를 기다리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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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성난 물의 흐름은 바위를 움직이고 사람을 그 위에 뜨게 합니다. 여느 때의 강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난세란 불어난 물과 같습니다. 제자리에 있던 것을 움직이게 하고 위에 있던 것을 끌어내리며 아래에 있던 것을 띄워 놓습니다."
"저 백성들을 보십시오. 저들이 바로 범람한 물입니다. 저들이 주공을 띄우기로 작정하였으니, 이제 주공께서는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하류까지 운행하시는 것이 순리입니다."
其一. 潛龍-숨은 용.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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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말하는 천명이란, 결국은 죽을 자는 죽고, 살 자는 산다는 것이오."
"제 목숨이 아까워 제 할 말도 못하는 자들 일 만 명보다는, 이 사람에게는 두 분과 같은 뜻있는 이들이 더욱 필요하오. 어떻소. 이 사람을 도와주시지 않으시겠는지?"
其二. 彗星-혜성.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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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령은 군대의 중추와 같습니다. 군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군대는 나아가 싸워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늘 아래 대장부로 태어나 일개 평졸로 생을 마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其三. 九勝-아홉 번 이기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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