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실 차원이동물 싫어합니다.
이루 말 할 수 없는 그 무한한 가벼움이 싫습니다.
거의 십여년 전에 대박친 차원이동물을 지금 읽으라고 하면 그런 소리 한 사람을 때려주고싶을 정도로 싫어합니다.
문차크의 악몽도 차원이동물인 줄 미리 알았으면 안읽을 뻔 했습니다.
프롤로그만 봐선 왠 사이코패스가 주인공인 B급 쌈마이 계열인 줄 알고 지화자를 외쳤었는데,
지금은 상관없어요.
복면광대님의 섬세한 설정묘사에 ‘이, 이건 이것대로 하앜하앜’ 했으니까.
세계관 설정묘사가 섬세합니다. 단순히 설정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에피소드에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 부분만 알기 쉬우면서 지루하지 않게 글을 쓰십니다. 그 치밀한 설정들을 보면 차원이동이란 소재는 그저 곁다리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설정에 신경을 쓰셨습니다. 차원이동물이란 걸 잊게 할 속셈이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말이죠.
결정적으로 제가 복면광대님께 반한 부분은 말이죠(에로스가 아닌 플라토닉 적으로. I'm not gay.), 처음보는 고유명사가 나와도 그걸 당장 설명하지 않는 점 이었습니다.
쓸데없이 밑천을 드러내지 않는 조심스런 모습이 뭔가 다른 분들 과는 차이를 두고 계십니다.
그러니 당장 보세요. 로그인 하고 보세요. 선작하고 보세요. 매 편 마다 추천버튼 누르고 보세요.
정규연재란에 있는 복면광대님의 문차크의 악몽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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